1번 타자 중책 맡은 kt 배정대 "출루에 집중…기회 오면 타점도"

뉴스포럼

1번 타자 중책 맡은 kt 배정대 "출루에 집중…기회 오면 타점도"

빅스포츠 0 291 2023.11.11 00:22

KS 타율 0.500에 2볼넷 2타점으로 최상 컨디션…3차전 전진 배치

취재진과 인터뷰 중 활짝 웃는 kt 배정대
취재진과 인터뷰 중 활짝 웃는 kt 배정대

[촬영 장현구]

(수원=연합뉴스) 유지호 이대호 기자 = 1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LG 트윈스와 KBO 한국시리즈(KS) 3차전을 벌이는 kt wiz는 선발 라인업에 큰 변화를 줬다.

골자는 올해 가을야구에서 주로 하위타선에 배치돼 해결사 노릇을 하던 배정대(28)를 1번 타자로 전진 배치한 것이다.

배정대는 NC 다이노스와 플레이오프 5경기에서 홈런 2개 포함 타율 0.375, 8타점을 쓸어 담았고, 한국시리즈 2경기에서도 타율 0.500, 2타점, 2볼넷으로 팀에서 가장 좋은 감각을 뽐낸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배정대는 "일단 출루를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제가 LG전 타율이 높아서 (이강철) 감독님이 그렇게 결정하신 듯하다"며 "기회가 왔을 때는 타점도 하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정대는 올해 정규시즌 LG전에서 타율 0.429, 1홈런, 8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안타 친 배정대
안타 친 배정대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 한국시리즈 2차전 kt wiz와 LG 트윈스의 경기. 5회초 2사 kt 배정대가 안타를 치고 있다. 2023.11.8 [email protected]

이날 LG 선발 임찬규를 상대로도 4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으로 강했다.

배정대는 "(타순 뒤에) 잘 치는 선수들을 믿고 출루해서 득점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자신했다.

kt는 1차전에서 3-2로 승리한 뒤 2차전은 4-0으로 앞서다가 추가점을 내지 못해 4-5로 역전패했다.

지친 불펜진이 무너진 게 결정타였다.

배정대는 "타자들이 추가점을 내지 못해서 미안하다"며 "투수들이 점수 준 것에 대해 '왜 줬어'라는 생각은 전혀 없다. 당연히 포스트시즌 7경기를 치렀으니 한 번은 맞을 때도 된 것"이라고 했다.

이제 kt 선수들은 체력과의 싸움에서도 승리해야 한다.

배정대 2타점 적시타
배정대 2타점 적시타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 한국시리즈 2차전 kt wiz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1사 2,3루 kt 배정대가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3.11.8 [email protected]

플레이오프 5경기를 치르고 온 터라 LG보다 이 부분에서는 불리할 수밖에 없다.

배정대는 9일 하루 휴식일에 내내 자면서 보냈다면서 "확실히 피곤하지만, 포수인 장성우 선배가 제일 피곤할 듯하다. 포수는 계속 타자와 상대할 방법을 생각해야 하니 머리까지 피곤할 것"이라고 했다.

kt는 한국시리즈 8타수 무안타로 침묵 중인 4번 타자 박병호가 깨어나야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배정대는 "루틴이나 경기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 못할 수가 없는 선수가 박병호 선배다. 지금은 결과가 안 나올 뿐"이라며 "팀 내에서 잘 치는 타자가 병호 형보다 고작 (한국시리즈) 안타 3∼4개만 많다. 숫자에 속지 않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11 컴투스 프로야구 차기 시즌 모델에 한화 이글스 문동주 야구 2023.11.29 192
110 LG 고우석, 미국진출 본격화…KBO, MLB에 포스팅 요청(종합) 야구 2023.11.29 179
109 SSG, 투수 더거 영입…"시속 150㎞ 빠른 공에 변화구도 좋아" 야구 2023.11.29 176
108 LG 고우석, 미국진출 본격화…KBO, MLB에 포스팅 요청 야구 2023.11.29 152
107 야구 황준서·축구 손승민, 2023 퓨처스 스타대상 수상 야구 2023.11.29 148
106 프로야구 kt, 이상호·조현우 등 총 13명 방출 야구 2023.11.29 173
105 프로야구 NC, 페디에게 다년계약 제안…"현 여건상 최고 대우" 야구 2023.11.29 147
104 한화 신인 황준서, 데뷔 준비 착착…"몸무게도 1㎏ 쪘어요" 야구 2023.11.29 144
103 [부고] 박보현(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운영2팀장)씨 장인상 야구 2023.11.29 143
102 양의지 "내년엔 포수로 더 많은 경기 출장…후배 성장도 돕겠다" 야구 2023.11.28 187
101 MLB 세인트루이스, 베테랑 투수 그레이와 976억원에 3년 계약 야구 2023.11.28 161
100 [게시판] 하이엠솔루텍, LG 시스템에어컨 세척서비스 29% 할인 야구 2023.11.28 157
99 '오승환 추억' 간직한 MLB 세인트루이스, 고우석에 관심 야구 2023.11.28 149
98 노시환·임찬규, 일구대상 최고 타자·투수상…내달 8일 시상식 야구 2023.11.28 138
97 박병호 "우승 실패는 내 탓…박경수·우규민 선배와 다시 도전" 야구 2023.11.28 145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