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kt 감독 "타선 초반에 터지길…불펜 싸움은 자신 있다"

뉴스포럼

이강철 kt 감독 "타선 초반에 터지길…불펜 싸움은 자신 있다"

빅스포츠 0 141 2023.11.03 00:23

5전 3승제 PO에서 1, 2차전 내준 kt, 벼랑 끝 승부

굳은 표정의 이강철 감독
굳은 표정의 이강철 감독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30일 오후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NC 다이노스와 kt wiz의 경기. 9회초 kt 이강철 감독이 굳은 표정으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3.10.30 [email protected]

(창원=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이강철(57) kt wiz 감독이 '선취득점'을 간절히 바랐다.

5전 3승제의 플레이오프(PO)에서 1, 2차전을 내준 kt는 벼랑 끝에 몰린 채 2일 PO 3차전이 열리는 창원NC파크에 도착했다.

이강철 감독은 "불펜 싸움은 자신 있다"며 "우리 타선도 점점 좋아지고 있으니, 오늘은 리드를 안고 경기를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홈 수원에서 벌인 PO 1, 2차전에서 kt는 모두 NC에 선취점을 내줬고, 추격만 하다가 경기를 끝냈다.

kt 불펜진은 PO 1, 2차전에서 10이닝을 8피안타 2실점(평균자책점 1.80)으로 잘 막았다. NC 불펜진 성적(5⅔이닝 11피안타 6실점 5자책 평균자책점 7.94)보다 월등하게 좋다.

하지만, kt의 1, 2차전 선발 윌리암 쿠에바스(3이닝 6피안타 7실점 4자책)와 웨스 벤자민(5이닝 4피안타 3실점)이 모두 기대 이하의 투구를 하면서 패배의 쓴맛을 봤다.

이강철 감독은 "1, 2차전 모두 경기 후반에 우리 타자들의 감각이 살아났다"며 "오늘은 부디 경기 초반에 점수를 뽑았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PO 3차전 kt 선발 라인업은 김상수(유격수), 황재균(3루수), 앤서니 알포드(좌익수), 박병호(1루수), 장성우(포수), 문상철(지명타자), 조용호(우익수), 배정대(중견수), 박경수(2루수) 순으로, 2차전과 같다.

이 감독은 "현재 우리 팀에서 낼 수 있는 최상의 조합"이라며 "기존 선수들이 해줘야 한다"고 타자들의 분발을 기원했다.

kt 고영표
kt 고영표

[kt wiz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선발 고영표의 역할도 중요하다.

고영표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17차례나 성공했다.

이 부문 전체 1위다.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는 21회로 공동 2위였다.

올해 정규시즌 고영표의 성적은 12승 7패 평균자책점 2.78이다.

NC를 상대로도 4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3.55의 무난한 투구를 했다.

다만 박민우(13타수 9안타 3타점), 박건우(13타수 8안타 1홈런 3타점), 손아섭(11타수 4안타)에게 약했다.

이 감독은 "고영표가 정규시즌에서 NC 1∼3번에게 고전하긴 했지만, 그래도 NC를 상대로 무너지지 않았다"며 "늘 6이닝 이상을 책임져 준 선수니까, 오늘도 잘 버텨주길 바란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불펜 싸움에서는 kt가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이 감독은 "(핵심 불펜) 손동현, 박영현의 구위가 좋다. 마무리 김재윤도 잘 준비했다"며 "기선 제압에만 성공하면, 우리에게 승산이 있다"고 장밋빛 전망을 내놨다.

그는 "오늘 이기면 4차전에서도 우리가 밀리지 않을 것"이라며 PO를 5차전으로 끌고 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3932 K리그1 수원FC, 공격수 안병준 '4년 만에 재영입' 축구 12:20 1
23931 "갈아엎고 보상해 주자" 산양삼 100만뿌리 훼손한 골프장 '유죄' 골프 12:20 4
23930 손흥민 동네 축구장에 또 깜짝등장…순식간 2천명 몰려 경찰투입 축구 12:20 2
23929 스페인, 연장서 독일 잡고 유로 4강행…프랑스는 포르투갈 격파 축구 12:20 4
23928 23번 슈팅·무득점·8강 탈락…'마지막 유로'서 고개숙인 호날두 축구 12:20 4
23927 좌초한 '전차군단'…8강서 멈춘 크로스의 '라스트 댄스' 축구 12:20 4
23926 '인천야구 전설' 김동기·김경기·정민태, 올스타전 시구 야구 12:20 3
23925 7타 줄인 임성재, 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 2R 4위로 '껑충' 축구 12:20 3
23924 허웅, 유튜브 방송 통해 해명…폭행·낙태 강요 등 부인 농구&배구 00:23 13
23923 적토망아지에 이병규 폭소…마운드엔 카리나, 타석엔 초롱이 야구 00:23 9
23922 [프로축구 중간순위] 5일 축구 00:22 10
23921 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 대구농구협회에 1천만원 기부 농구&배구 00:22 11
23920 16년 전 전준우처럼…퓨처스 MVP 조세진 "선배 뒷모습 따를 것" 야구 00:22 10
23919 LG 김범석 "퓨처스 올스타도 영광스러운 자리…MVP 또 받을 것" 야구 00:22 12
23918 젊은 한국 남자농구, 일본 올림픽 대표팀에 1점 차 재역전승 농구&배구 00:22 9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