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를 위해 트레이드한 LG 최원태…1회 못 채우고 강판

뉴스포럼

한국시리즈를 위해 트레이드한 LG 최원태…1회 못 채우고 강판

빅스포츠 0 221 2023.11.09 00:23

1회 아웃카운트 하나만 잡고 2피안타 2볼넷 4실점

2차전 LG 선발 최원태
2차전 LG 선발 최원태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 한국시리즈 2차전 kt wiz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LG 선발 최원태가 역투하고 있다. 2023.11.8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트레이드로 영입한 최원태(26)가 한국시리즈 선발 마운드에서 1회조차 채우지 못했다.

최원태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wiz와 2023 KBO 한국시리즈(7전 4승제) 2차전에 선발 등판해 ⅓이닝 2피안타 2볼넷 4실점으로 무너졌다.

공은 단 20개만 던졌다.

최원태가 소화한 ⅓이닝은 역대 한국시리즈 선발 투수 최소 투구 횟수 공동 2위다.

한국시리즈에서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선발 투수는 1995년 7차전의 윤학길(롯데 자이언츠) 한 명뿐이다.

최원태는 1986년 권영호(삼성 라이온즈), 1993년 문희수(해태 타이거즈), 1994년 최창호(태평양 돌핀스), 2002년 최원호(LG)가 보유했던 '불명예 2위 기록'에 이름을 함께 올렸다.

최원태는 올 시즌 중반까지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다가 지난 7월 트레이드를 통해 LG 유니폼을 입었다.

한국시리즈 2차전 LG 선발 최원태
한국시리즈 2차전 LG 선발 최원태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 한국시리즈 2차전 kt wiz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LG 선발 최원태가 역투하고 있다. 2023.11.8 [email protected]

'계산이 서는 국내 선발'을 영입하기 위해 LG는 애지중지하던 외야수 이주형과 투수 김동규, 2024시즌 1라운드 지명권을 내줬다.

LG 유니폼을 입고 정규시즌 9경기에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6.70으로 부진했던 최원태는 LG가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한 뒤 한국시리즈 2차전 선발로 낙점돼 등판을 준비해왔다.

그러나 첫 타자부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선두타자 김상수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최원태는 황재균에게 중전 안타, 앤서니 알포드에게 볼넷을 또 내줘 무사 만루에 몰렸다.

박병호로부터 3루수 땅볼을 유도해 홈에서 3루 주자를 잡아 일단 한숨을 돌렸으나 장성우에게 2타점 2루타를 내주고 말았다.

이미 1차전에서 패한 LG는 최원태를 일찌감치 내리는 결단을 내렸다.

1사 2, 3루에서 최원태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은 이정용은 배정대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 최원태의 자책점은 4점으로 늘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4110 프로축구 강원, 크로아티아 청소년대표 출신 코바세비치 영입 축구 18:20 6
24109 NBA 아데토쿤보, 파리 올림픽 개막식 그리스 선수단 기수로 선정 농구&배구 12:22 5
24108 KBL 유스클럽 농구대회 18일 양구에서 개막 농구&배구 12:22 5
24107 佛 아문디 자산운용, 2030년까지 에비앙 챔피언십 타이틀 스폰서 골프 12:22 6
24106 우루과이 수비수 아라우호, 허벅지 부상으로 '코파 아웃' 축구 12:22 5
24105 안데르손·이상헌·최기윤·한승규, K리그 '6월의 선수' 경쟁 축구 12:22 5
24104 K리그2 경남, '성병 옮긴' 윤주태 활동 정지…연맹, 경위서 요구 축구 12:22 5
24103 '세계 최강' 이탈리아 프로배구, 9월 방한해 두 차례 친선경기 농구&배구 12:22 5
24102 티빙 새 야구 토론 예능 '야구대표자'…14일부터 공개 야구 12:21 6
24101 '유로 준결승' 앞둔 네덜란드, 열차 운행 취소에 '진땀 이동' 축구 12:21 6
24100 쿠팡플레이, 암표 단속 나선다…부정 거래 근절 정책 발표 축구 12:21 5
24099 프로농구 DB, 정관장에서 뛰었던 카터와 계약 농구&배구 12:21 4
24098 '전반기 20-20클럽' KIA 김도영, 올해만 두 번째 월간 MVP 야구 12:21 5
24097 볼빅, 8월 25일 셀럽 듀오 매치플레이 참가자 모집 골프 12:21 5
24096 스페인 모라타 다리 부상…경기장 난입한 팬 쫓던 경비원과 충돌 축구 12:21 4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